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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투약시 알림앱 쓰면 혈당 추가 인하...시너지 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인슐린 치료시 투약 시기를 알리는 알림 앱을 결합한 결과 혈당 수치 하락에서 보다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LMC 당뇨병·내분비내과 해프릿 S.바하즈 교수 등이 진행한 제2형 당뇨병에서 1일 1회 기본 인슐린 대비 앱과 결합한 주간 인슐린 아이코덱 임상시험 ONWARDS 5 결과가 미국 내과학회 학술지 내과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26일 게재됐다(doi.org/10.7326/M23-1288).부적절한 인슐린 용량 투약이나 투약 시기 조절 실패, 기저 인슐린에 대한 낮은 순응도 모두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혈당 수치 저감에 있어 앱과 결합한 주1회 아이코덱 투약군이 1일 1회 인슐린 투약군 보다 유리하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기저 인슐린 주간 1회 요법의 아이코덱(icodec)은 매일 맞아야 하는 인슐린과 달리 투약 관련 부담을 줄였다는 점에서 1일 1회 투약하는 인슐린 유사체 요법 대비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연구진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52주간의 무작위 개방형 임상 3상 시험을 전 세계 7개국 176개 의료기관에서 총 108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환자들을 투약 앱과 결합된 주 1회 아이코덱군 또는 1일 1회 인슐린 유사체 투약군으로 나눠 기준치에서 52주차까지의 당화혈색소(HbA1c) 수준의 변화를 살폈다. 2차 평가 지표로는 환자가 직접 보고한 당뇨병 치료 만족도 설문지가 포함됐다.분석 결과 기준치에서 52주차까지의 당화혈색소의 평균 변화는 앱을 사용한 아이코덱이 1일 1회 요법 대비 0.38%p 더 낮았다.52주차의 환자 보고 결과 역시 앱+아이코덱군에서 더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임상적으로 유의하거나 심각한 저혈당의 발생 비율은 두 군 모두 낮았다(연간 아이코덱군 0.19, 일일 투약군 0.14).연구진은 "투약 안내 앱을 사용하는 주 1회 요법의 아이코덱은 부적절한 용량 투약이나 처방된 치료 방법에 대한 낮은 순응도를 포함한 주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우수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는 물론 낮은 저혈당 사건 발생률을 기록해 치료 만족도 및 순응도를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이어 "다만 이 연구는 아이코덱과 투약 안내 앱이 결합된 만큼 아이코덱과 앱의 효과를 엄격히 구분할 수 없었다"며 "임상이 진행된 1년의 기간은 장기적인 당뇨병 및 심혈관 관련 결과를 평가하기에 충분치 않았다"고 장기 임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2023-09-26 12:00:00학술

편의성에 효과까지 잡아…주 1회 인슐린 '승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주1회 투약하는 인슐린 아이코덱(icodec)이 매일 투약하는 인슐린 글라진 U100과의 비교에서 승기를 잡았다.매일 맞아야 하는 인슐린의 불편함을 개선한 것은 물론 혈당 수치의 평균 감소폭이 더 커 편의성과 효과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았다.자료사진미국 벨로시티 클리니컬 리서치 소속 훌리오 로젠스탁(Julio Rosenstock) 등 연구진이 진행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아이코덱과 글라진 U100 비교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24일 게재됐다(DOI: 10.1056/NEJ Moa2303208).인슐린 아이코덱은 당뇨병 관리를 위해 일주일에 한번 투약하는 기초 인슐린 유사체다. 보통 매일 맞아야 하는 인슐린 대비 편의성을 개선했지만 혈당 강하에 있어 일일 투약 제형 대비 효과적인지는 불분명했다.연구진은 이전에 인슐린을 투여받지 않은 2형 당뇨병(당화혈색소 7~11%)을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78주 동안 인슐린을 비교 투약하는 임상 3상을 진행했다.총 492명을 일주일에 한번 인슐린 아이코덱 또는 하루 한번 인슐린 글라진 U100을 받도록 1:1 비율로 무작위 할당했다.연구 1차 종말점은 기준선에서 52주째 당화혈색소 수준의 변화로 측정했다. 2차 종말점은 48주에서 52주 사이에 데시리터당 70~180mg의 혈당 범위에 들은 시간의 백분율이었다. 또 저혈당 사건 발생 여부도 기록했다.분석 결과 투약 52주에 당화혈색소의 평균 감소는 아이코덱이 글라진 U100보다 더 컸다(-1.55% 대 -1.35%, 추정된 그룹 간 차이 -0.19%p).데시리터당 70~180mg의 혈당 범위에서 보낸 시간의 비율은 아이코덱이 글라진 U100(71.9% 대 66.9% 추정 그룹 간 차이 4.27%p)보다 유의하게 높았다.임상적으로 유의하거나 심각한 저혈당의 발생 비율은 아이코덱에서 0.30, 글라진에서 0.16였고, 부작용의 발생률은 두 그룹에서 유사했다.연구진은 "혈당 조절은 주 1회 아이코덱을 사용한 경우 하루 1번 투약하는 인슐린 글라진 U100을 사용한 경우보다 훨씬 더 우수했다"고 결론내렸다.
2023-06-28 12:08:37학술

임상현장 기대 티제파타이드 FDA 허가…처방 초읽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차세대 당뇨병 신약으로 임상현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티제파타이드(상품명 모운자로)가 시장출시를 코앞에 뒀다.릴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티제파타이드를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승인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각) 발표했다.티제파타이드는 주 1회 투여하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 작용제로 동종계열 최초로 GLP-1과 GIP 수용체들을 활성화시켜 혈당 수치의 조절을 개선하는 치료제다.앞서 티제파타이드는 이중 수용체 작용제 중 가장 선두에 있는 약제로서 SURPASS라는 3상 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놀라운 혈당 강하 및 체중 감소 효과를 보고한 바 있다.티제파타이드는 5mg, 10mg, 15mg 등 3가지 용량이 단독요법 또는 메트포르민, SGLT2 억제제, 설포닐유레아, 인슐린 글라진 등 흔히 처방되는 당뇨병약과의 병용요법으로 평가됐다.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티제파타이드의 효능은 플라시보, GLP-1 수용체 촉진제(세마글루타이드) 및 2종의 장기지속형 인슐린 유사체들과 비교평가가 이루어졌다.평균적으로 볼 때 무작위 분류를 거쳐 최대 권고용량인 티제파타이드 15mg을 단독요법제로 투여 받은 환자그룹은 당화혈색소 수치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1.6% 더 감소했다.또 장기지속형 인슐린과 병용했을 때는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1.5% 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와 함께 임상시험에서 티제파타이드의 최대 권고용량을 투여 받은 환자그룹은 당화혈색소 수치가 세마글루타이드(오젬픽) 투여그룹에 비해 0.5% 더 감소했다.이밖에도 인슐린 데글루덱(트레시바) 투여그룹과 비교하면 0.9%, 인슐린 글라진(란투스) 투여그룹과 비교하면 1.0% 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상시험 충원시점에서 피험자들의 평균 체질량 지수(BMI)는 32~34kg/m²로 보고됐다.릴리 당뇨병사업부 마이크 메이슨 사장은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티제파타이드를 제공한다는 임무를 실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현재 릴리는 향후 몇 주 안에 미국에서 티제파타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 외에도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다수의 국가에서도 티제파타이드에 대한 승인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 구체적인 승인심사 계획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최근 대한 당뇨병 학회에서 SURPASS 임상의 주 연구자인 미국 LA 국립연구기구 소속 플리아스(J. Frias) 교수를 초청해 티제파타이드 임상연구 결과를 논의하는 등 임상현장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당시 플리아스 교수는 "SURPASS-2 임상만 살펴보면 당화혈색소 6.5% 이하 와 체중 10% 이상 감소 수치 달성률은 티제파타이드 복용군이 60%를 기록한 반면 세마글루타이드는 22%에 그친다"며 사실상 티제파타이드가 차세대 당뇨병 신약으로 부상할 것을 예고했다.이에 대해 원규장 당뇨병학회 이사장은 "지난주에서야 세마글루타이드가 식약처의 허가를 얻었다"며 "국내 당뇨병 신약의 도입 시기를 볼 때 아무리 좋은 약제가 있더라도 관건은 도입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2-05-16 11:58:50제약·바이오

GC녹십자,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 허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당뇨병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글라지아’(인슐린 글라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글라지아’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의 ‘란투스’로, 작년 한 해 전 세계에서 46억 유로가 넘는 매출을 올린 의약품이다. 인도 상위 제약사 ‘바이오콘’이 개발한 ‘글라지아’는 하루 한 번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 인슐린이다. ‘글라지아’의 국내 판권은 GC녹십자가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독일과 일본에서 임상 시험이 진행됐으며, 일본에서 지난 2016년 허가돼 시판중이다. 남궁현 GC녹십자 마케팅본부장은 “‘글라지아’는 기존 인슐린 글라진 제품들과의 동등 효과 및 안전성과 더불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콘의 글로벌 인슐린 사업 본부장인 시리하스 탐베(Shreehas Tambe) 수석 부사장은 “이번 바이오콘의 인슐린 글라진 바이오시밀러 식약처 허가는 바이오콘의 기술력과 제조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바이오콘은 한국에 합리적인 가격의 치료제를 공급하는 등 당뇨병 치료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대 인슐린 제조사인 바이오콘은 합리적인 가격의 재조합 인슐린 및 인슐린 유사체 등 당뇨병 치료제를 인도 등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하고 있는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GC녹십자는 ‘글라지아’를 올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2018-03-09 14:35:34제약·바이오

친절한 처방약 대세 "밥그릇 넣고 음성 탑재까지"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한국MSD는 지난 8월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는 라는 문구가 삽입된 새 패키지를 내놨다. 김한종 프로페시아 PM은 "그간 프로페시아 복용 기간을 정확히 알지 못해 쉽게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새 패키지 변경이 장기 복용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친절한 처방약이 대세다. 제약사들은 '2알을 1알로', '주사제에서 경구제로' 등 복용 편의성 개선을 뛰어넘어 환자들의 틈새 니즈(needs)까지 공략하는 섬세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사노피는 지난 6월 인슐린 주사에 밥그릇 그림 아이콘을 넣었다. 해당 제품은 사노피 초속효성 인슐린 유사체 '애피드라®주 솔로스타® 100IU/ml(인슐린 글루리신)'인데 이는 식전 15분 이내 혹은 식사 직후 투여하는 '애피드라®주' 투여 시기를 상징한다. 사노피 관계자는 "라벨 변경은 솔로스타®와 사노피의 또 다른 인슐린 제품 란투스®주와의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루에 두 가지 이상의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병 환자들의 투약 오류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국먼디파마는 천식 흡입기에 주치의 음성을 탑재해 디바이스 사용 편의를 도왔다. 천식 환자의 80% 이상에서 흡입기 사용 오류가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한미약품 역시 제품 겉포장에 삽입된 QR 코드를 통해 천식 흡입기 '플루테롤'의 올바른 사용법을 담은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제약계 관계자는 "복용 편의성을 뛰어넘어 환자들의 틈새 니즈까지 만족시키는 제약사의 노력은 복용 오류를 줄여 약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처방약도 친절한 처방약이 대세"라고 말했다.
2014-10-15 05:51:13제약·바이오

사노피는 어떻게 인슐린 주사에 밥그릇을 넣었을까?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피드백을 얻기는 쉽다. 하지만 받아들이고 실천하기는 어렵다. 특히 의약품이라면 더 그렇다. 예를 들어보자. 의료진이 알약이 크다고 피드백을 준다. '반으로 쪼갤 수 있는 금을 넣어달라' 같은 의견을 낸다. 하지만 실천에 옮기는 회사는 드물다. 제형이 바뀌면 식약처에 보고를 다시 해야하는 등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더 범위를 좁혀 이런 피드백을 글로벌 제약사 한국 법인이 받았다고 치자. 한국서 받은 피드백을 본사에 전달하고 의견을 받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 결국 '없던 일'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한국만 피드백을 적용하기에는 리스크가 따른다. 밥 그릇 아이콘 삽입한 애피드라주. 사노피는 인슐린 주사에 밥그릇 그림 아이콘을 넣었다. 전세계 11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사노피 그룹 내에서 한국에서 유일하게 말이다. 의료진 등의 피드백을 과감히 받아들여 나온 결과물이다. "사노피는 어떻게 인슐린 주사에 밥그릇을 넣었을까" 해당 제품은 사노피 초속효성 인슐린 유사체 '애피드라®주 솔로스타® 100IU/ml(인슐린 글루리신)'다. 지난 6월부터 밥그릇 라벨을 선보이고 있다. 사노피는 밥그릇 탄생을 위해 전국 당뇨병 전문의, 당뇨병 전문 간호사, 당뇨병 환자 149명을 대상으로 라벨 변경 사전 선호도 조사를 시행했다. 전체 응답자 중 70%(105명)이 새 라벨을 선호했다. 그리고 과감히 적용했다. 라벨에는 가시성이 높은 붉은 색을 활용해 '밥그릇' 그림 아이콘이 삽입됐다. 이는 식전 15분 이내 혹은 식사 직후 투여하는 '애피드라®주' 투여 시기를 상징한다. 과거 의약품 박스 패키지에 그림을 사용한 사례는 있었으나 라벨에 이미지를 도입한 경우는 '애피드라®주'가 최초다. 더 나아가 전세계 11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사노피 그룹 내에서도 유일하게 한국에서 처음 시도된 일이다. 사노피 관계자는 "라벨 변경은 솔로스타®와 사노피의 또 다른 인슐린 제품 란투스®주와의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루에 두 가지 이상의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병 환자들의 투약 오류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국내 최초로 시도된 애피드라®주 라벨 그림 아이콘 도입은 의료진과 환자 등의 작은 요구에도 귀 기울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사노피의 노력"이라고 의미를 뒀다. "환자분, 식사 후 밥그릇 맞으시면 됩니다" 일단 현장 반응은 좋다. 밥그릇 라벨이 당뇨병 환자들의 인슐린 주사 투약 오류성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권혁상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도 같은 의견을 표명했다. 권 교수는 메디칼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외래를 볼 때 환자들에게 인슐린 주사 모형을 보여주고 인슐린 종류 등을 설명하지만 잘 이해하는 환자는 드물다. 자신이 어떤 제품을 맞는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제품 이름보다 아침에는 보라색, 식후에는 빨간색 주사를 맞으라고 설명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평소 뭔가 확실히 차별화되는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기저+식사 인슐린 환자에 밥그릇 라벨 투약 오류성 줄일 것" 밥 그릇 아이콘이 기저 인슐린과 식사 인슐린을 같이 맞는 환자(basal-bolus 요법)에게 투약 오류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한 조사에 따르면 기저+식사 인슐린 요법 환자 중 26%에서 펜 유형을 헷갈린 경험이 있다. 이 수치는 60대 이상에서 3배 이상으로 껑충 뛴다. 권 교수는 "식사량 등이 일정치 않은 환자에게는 기저 인슐린과 식사 인슐린 비율이 고정적으로 혼합된 프리믹스 요법은 한계가 있다. 때문에 처음 인슐린 주사를 접할 때는 대부분 기저 인슐린과 식사 인슐린을 따로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경우 아무리 펜 색깔과 길이가 달라도 환자가 헷갈릴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밥그릇 아이콘 삽입은 두 개 이상의 인슐린 주사를 쓰는 환자에게 투약 오류성을 줄일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4-07-23 05:30:00제약·바이오

FDA "레버미어 임신 중인 당뇨병환자에게 사용 가능"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임신 중인 여성도 인슐린 유사체 주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인슐린 디터미어 주사제(제품명 레버미어)를 임신 카테고리 B군의 약물로 재분류했다. 임신 카테고리 B군 분류는 임신중인 당뇨병 환자에 투여해도 태아에 위험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적응증에 임신 중 사용이 허가된 인슐린 유사체 약제로는 최초이며, 현재까지 임신 중인 당뇨병 환자의 표준 치료로는 중간형 인슐린(NPH)이 사용돼 왔다. 이번 결정은 제1형 당뇨병이 있는 임산부 310명이 포함된 무작위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에서 레버미어군은 임신 36주째 당화혈색소(HbA1c) 수치와 임신 24~36주째 공복시 혈당 수치 감소 정도가 NPH군과 유사했으며, 임신기간 동안과 출산 후 태아 및 신생아의 안전성 측면에서도 어떠한 특이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노보노디스크 측은 미국에서 180만명 이상의 가임기 여성들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2-04-10 10:29:30제약·바이오

"트라젠타, 혁신적 당뇨약 첫 작품"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릴리 야니 윗스트허이슨 사장. 지난 5월. 세계 거대의 다국적제약사 두 곳이 혁신적 당뇨약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바로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이 그 주인공인데, 당시 양사는 개발 중기와 후기 단계에 있는 각사의 당뇨약 포트폴리오를 공동 개발해 상용화하는 계약을 맺었다. 어찌보면 경쟁 상대로 여길 수 있는 두 회사가 이런 과감한 결정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한국릴리 야니 윗스트허이슨 사장의 답변은 명확했다. "양사의 제휴는 당뇨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한마디로 혁신적 당뇨약 개발을 위해서는 혼자보다 둘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는 릴리가 그동안 당뇨 분야에서의 이뤄낸 역사와 베링거의 연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재 전세계에는 2억 8600만명에 달하는 당뇨환자가 존재합니다. 10년 후면 4억명 이상으로 추정되죠. 양사의 협력으로 좋은 당뇨약이 나오면 의료진에게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최근에는 첫 결과물도 나왔다. 지난달 국내 승인을 받은 DPP-4 억제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가 그것. 물론 이 계열의 약물은 국내에서도 3종의 약물이 승인받아 다소 늦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트라젠타'만의 차별성은 존재한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트라젠타는 DPP-4 억제제 중 유일하게 '단일용량, 1일 1회'로 승인된 약물이죠. 때문에 신장 환자에게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 비 펩타이드 계열의 첫 번째 약이기도 합니다." 릴리는 앞으로 베링거와 개발 중인 당뇨약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3가지 후보물질이 있고, 이중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린'은 현재 3상 임상을 하고 있는 상태다. 가장 상용화에 가까운 후보 신약군이다. 또 기저 인슐린 유사체 신약인 LY2605541과 LY2963016도 2상 단계에 와 있다. "글로벌 제약산업을 선도하는 두 회사의 협력으로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앞장 설 것입니다. 향후 다른 파이프라인에서도 '트라젠타'와 같은 혁신적 치료제의 개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1-10-10 06:30:36병·의원

"란투스·애피드라 기저-식전 인슐린 요법 효과적"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란투스'와 '애피드라' 병용요법이 혼합형 인슐린 유사체에 비해 더 나은 치료 만족도 및 적은 혈당변동성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파브리스 바스키에라)는 이같은 연구 결과가 '제 70회 미국당뇨병학회 연례 학술 대회'에서 발표됐다고 5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란투스®' 1일 1회 투여와 식전 '애피드라®' (인슐린 글루리신) 투여를 병용한 환자들이 혼합형 인슐린 유사체를 사용한 경우에 비해 치료 만족도 및 삶의 질이 개선되고 혈당 변동성이 감소했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브링엄 여성 병원의 내분비, 당뇨병 및 고혈압 부서의 도널드 시몬슨 박사는 "이번 결과는 '란투스®'와 '애피드라®'를 병용한 기저-식전(Basal-bolus)요법이 혼합형 인슐린 유사체 치료 환자보다 삶의 질과 치료 만족도가 개선되었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기저-식전 인슐린 요법은 기저 인슐린과 식전 인슐린을 각각 투여하는 방법으로, 공복 및 식사 시 필요한 인슐린을 알맞게 제공함으로써 고혈당이 생기지 않도록 고안된 요법이다. 혼합형 인슐린 요법은 식전 인슐린 유사체와 중간형 인슐린, NPH를 한 번에 주입하는 요법이다. 임상은 52개의 미국 시험기관에서 시행된 다기관, 공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에서, 388명의 인슐린 치료를 받는 환자 (제 1형 당뇨병 82명, 제 2형 당뇨병 306명)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2010-07-05 14:45:37제약·바이오

사노피, 인슐린펜 '아피드라 솔로스타' 미국 승인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사노피-아벤티스는 당뇨병 치료 인슐린 주사펜인 '아피드라 솔로스타(Apidra SoloSTAR)'에 대한 FDA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아피드라 솔로스타는 속효성 인슐린 유사체인 '아피드라(Apidra)'를 미리 채워 놓은 일회용 펜. 4세 이상 소아와 성인의 타입 1 또는 타입 2 당뇨병에 대한 혈당조절 개선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사노피는 2007년 인슐린 주사인 '란투스 솔로스타(Lantus SoloSTAR)'를 승인 출시 한 바 있다. 관계자는 환자들이 란투스 솔로스타를 기본으로 투여한 이후 속효성 아피드라 솔로스타를 식사 이후 추가 투여함에따라 혈당을 더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9-02-27 08:58:21제약·바이오

당뇨병치료 복합제 '아마반' 출시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제즈 몰딩)는 최근 로시글리타존과 글리메피리드 성분의 복합제인 '아마반'을 출시했다. 아마반은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성분을 복합,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로시글리타존 단독, 혹은 글리메피리드 단독 요법 대비 HbA1C 감소 효과가 우수하고 단독 처방한 경우보다 더 많은 당뇨 환자가 치료 목표에 도달했다. 하루 한번 복용하는 제형으로 글리타존4mg/글리메피리드1mg, 4/2mg, 4/4mg)을 선택, 처방할 수 있다. 제즈 몰딩 사장은 “이번 아마반 출시로 기저 인슐린 유사체 란투스 및 초속효성 인슐린 유사체 애피드라에 이어 당뇨 치료제군을 더욱 확대 강화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당뇨 선두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07-05-14 12:26:23제약·바이오

GSK·사노피, 당뇨약 코마케팅 '적과의 동침'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GSK와 사노피-아벤티스가 경쟁 구도였던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코마케팅을 전개하며 함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의 코마케팅 품목은 로지글리타존(상품명 아반디아)과 글리메피리드(상품명 아마릴 등 제네릭)의 복합제형의 당뇨병치료제로 GSK는 ‘아반다릴’을, 사노피-아벤티스는 ‘아마반’을 상품명으로 출시된다. 출시시점은 아반디아가 3월, 아마반이 5월로 예정돼 있다. 공동 마케팅으로 자누비아 등의 신약출시와 글리메피리드 제네릭군에 대응, 시장을 조기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코마케팅을 통해 GSK는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절대강자중의 하나인 ‘아반디아’를 위시 로지글리타존과 메트폴민 복합제인 아반다메트, 아반다릴로 이어지는 라인업에 타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노피-아벤티스도 인슐린 유사체인 란투스와 애피드라는 기존 제품군과 병용투약 가능 품목인 아마반을 확보,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win-win전략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코마케팅은 사노피-아벤티스가 대주주로 있는 한독약품의 아마릴과 아마릴M과의 직간접적인 경쟁대상이 되는 품목을 GSK와 함게 출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양사 모두 독립경영을 선언한 바 있지만 지금도 막역한 이웃집 사이라는 점에서 의외다. 사노피 아벤티스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코마케팅의 결정을 한 것” 이라며 “한국시장 만의 특징에서 보면 독특할 수 있지만 시장의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진행하는 것은 당연하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양측 모두 경쟁력을 높여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독약폼도 “당뇨환자의 치료 스펙트럼이 넓다. 아마릴M를 통해 제네릭 리스크를 극복하고 있고 또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부담은 없다” 며 “각자 독립경영을 하고 있는 만큼 서로 경쟁하면서 당뇨치료제 시장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 GSK는 프리토와 미카르디스를 통해 성공적인 코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번에는 GSK가 개발한 아반다릴이 파트너인 아마반과 함께 또 한 번의 코마케팅 성공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했다.
2007-02-16 06:50:23제약·바이오

속효성 인슐린 유사체 '애피드라' 출시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제즈 몰딩)는 성인 당뇨병 환자의 식후 혈당 조절을 위한 초속효성 인슐린 유사체 애피드라(성분명 인슐린 글루리신)를 내달 1일부터 국내 출시한다. 애피드라는 기존의 속효성 레귤러 인슐린에 비해 주사 후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나며 짧은 작용 시간으로 인해 식후 혈당 조절 효과는 뛰어난 반면 저혈당 부작용을 감소시킨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인슐린 리스프로에 비해 환자의 체질량지수에 상관 없이 일관된 발현을 보이며 식사 전 15분 이내 혹은 식사 개시 후 투여가 가능함에 따라 환자들을 위한 사용의 편리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김선우 교수는 “애피드라는 식사시 투여 측면에서 환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 성인 당뇨병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당뇨 치료제로 자리잡을 것” 이라고 말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제품 발매에 앞서 부산, 대구, 서울 등의 당뇨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좌담회를 진행 중이며, 발매 심포지움은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9-10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006-08-24 11:37:02제약·바이오

인슐린 법정공방, 노보노디스크가 이겨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노보 노디스크가 인슐린 주사제인 '레버미(Levemir)'를 시판 전후로 판촉하면서 거짓 광고를 했다는 사노피-아벤티스의 주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미국 뉴저지 지방법원에 사노피가 제기한 소송에 의하면 노보가 레버미의 효과가 24시간 지속되고 하루에 한번 투여도 가능하며 체중증가가 NPH 인슐린보다 덜하고 주사회수도 줄일 수 있다는 판촉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 그러나 법원은 사노피의 이런 주장을 기각, 노보가 오히려 큰소리 치게 됐다. 노보는 지난 3월 27일 장기지속형 인슐린 유사체인 '레버미'와 '레버미 플렉스펜(FlexPen)'을 출시하면서 이들 제품은 혈당통제가 최대 24시간까지 가능하고 저혈당 발생률이 적으며 NPH 인슐린보다 체중증가가 덜하고 혈당반응도 지속적이라고 판촉해왔다. 이번 판결에 대해 노보는 "이번 소송결과가 기쁘다"면서 "그러나 환자 각개의 치료선택 접근에 대한 진짜 문제에서 이런 공방으로 관심이 돌려진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레버미는 인슐린 디터미(rDNA origin)를 성분으로 하며 1형, 2형 당뇨병에 하루에 1-2회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인슐린 주사제로 승인되어 있다.
2006-06-28 23:36:03제약·바이오

속효성 인슐린 유사체 '애피드라' 美 출시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사노피-아벤티스는 식사 직전 또는 식후에 투약하는 속효성 인슐린 유사체 애피드라(성분명 인슐린 글루리신)가 제 1 형 및 제 2 형 성인 당뇨병환자의 고혈당증 조절에 대한 적응증으로 미국에서 출시됐다. 애피드라는 일반적인 인슐린에 비해 작용 개시 시간이 훨씬 빠르며 지속 시간 또한 짧아 당뇨병 환자들이 식사 전 15 분 이내 또는 식사 시작 후 20 분 이내에 투약할 수 있어 레귤러 인슐린에 비해 투약 기회가 훨씬 유연하다. 또한 환자의 BMI(Body mass index:체질량지수)에 상관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과체중 환자의 경우에도 식사 중 투약 조절이 용이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체내 지방이 증가해 있거나 BMI가 높으면 인슐린의 빠른 흡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과체중 환자들의 경우 식사 중 투약 조절이 어려웠다는 점에서 투약의 편의성을 높였다는게 사노피-아벤티스의 설명이다. 또 애피드라는 속효성 인슐린 유사체로 사노피-아벤티스가 작년 국내에 출시한 란투스와 같은 지속형 인슐린 유사체 또는 기저 인슐린 유사체를 함께 처방하는 치료법으로 주로 사용된다. 미국 미애나폴리스 소재 국제 당뇨병 센터 소장인 리차드 베르겐탈(Richard M. Bergenstal) 박사는 식사 중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조절하는 것은 당뇨병 관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애피드라가 성인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모든 의료 전문가에게 환영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6-03-13 13:40:3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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